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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 1위는 'IBK'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02 11:23
수정2025.04.02 16:51

[앵커]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험사들 중 지난해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IBK연금보험으로 집계됐는데요.

신성우 기자, 먼저 IBK의 불완전판매비율이 얼마나 됐나요?

[기자]

지난해 새로 계약한 보험 건수 대비 불완전판매 건수 비중인 '불완전판매비율'이 0.14%를 기록했습니다.



불완전판매건수는 36건으로 다른 보험사들 대비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신계약건수 자체도 적다 보니,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2023년과 비교하면, 0.04% 포인트 올랐는데요.

대부분의 생명보험사들이 2023년과 비교해 불완전판매비율이 개선된 가운데, IBK와 하나생명만 전년 대비 비율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IBK연금보험의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명보험사들의 지난해 평균 불완전판매비율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되는데요.

IBK 다음으로는 KDB생명, KB라이프생명 등이 0.1%로 뒤를 이었습니다.

불완전판매건수로 살펴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에서 약 5000건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했는데요.

계약건수가 많은 삼성생명이 약 1200건으로 불완전판매 역시 가장 많았고요, 한화생명과 라이나생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손해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비율은 어땠습니까?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평균 불완전판매비율은 0.02% 기록했습니다.

생명보험사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낮은 편입니다.

AIG손해보험이 불완전판매비율 0.09%로, 지난해 손해보험사들 중에서 가장 높았고요.

라이나손해보험이 0.05%로 2위를 기록하면서, 외국계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 한화손해보험이 0.03%를 기록해 3위로 집계됐습니다.

건수로 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에서는 약 3000건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했는데,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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