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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느라 허덕…1인당 대출 9553만원 '역대 최대'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4.02 11:23
수정2025.04.02 11:48

[앵커] 

1인당 가계대출 평균 금액이 9600만 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대출 차주는 줄었지만 '대출액'이 늘면서 '1인당 대출 평균 금액'이 올라갔기 때문인데요. 

엄하은 기자, 1인당 대출액이 또 늘었네요? 

[기자]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 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1년 전인 2023년 4분기 말과 비교하면 200만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체 차주는 2023년 4분기 말 1979만 명에서 지난해 4분기말 1968만 명으로 11만 명 줄었는데요. 

대출 잔액이 같은 기간 27조 1천억 원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치가 높아진 겁니다. 

[앵커] 

연령대별로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대 이하의 대출 잔액도 7436만 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50대는 1인당 평균 9200만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0만 원 줄었고, 60대 이상도 7706만 원으로 47만 원 감소했습니다. 

1인당 평균 비은행 대출의 경우 30대 이하는 3969만 원이었지만 60대 이상은 558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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