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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선고까지 D-2…재판관들 결정문 작성 매진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4.02 11:23
수정2025.04.02 11:46

[앵커] 

이틀 뒤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가 결정됩니다. 

헌법재판관들은 결정문을 다듬는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헌법재판관들의 평의는 이뤄졌나요? 

[기자]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관들은 어제(1일) 오전 평의에서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기각·각하할지 여부에 대한 평결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각 판단의 구체적 근거를 비롯해 결정문에 들어갈 문구를 조율하고 재판관들의 별개·보충의견 등을 얼마나 기재할지에 관해 조율하는 절차는 아직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고 당일에는 재판관 회의가 별도로 예정돼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늦어도 내일(3일) 오후까진 최종 결정문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고날 윤 대통령이 참석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관련해서 들려오는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윤갑근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출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심판의 경우 형사재판과 다르게 피청구인이 직접 심판정에 나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국민적 관심사를 고려해 방송사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는데, 대심판정에는 일반인 방청석 20석이 마련됐습니다. 

선고기일이 지정된 어제 오후 4시부터 일반인 방청 신청을 받았는데, 접속이 폭주해 한때 대기인원만 8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헌재는 내일 오후 5시에 신청을 마감하고 추첨을 거쳐 당첨된 사람들에게 절차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일엔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요. 

한덕수 권한대행은 선고일 당일 경찰청 등 관련 부처에 안전사고를 비롯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력과 행정력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오늘(2일)부터 폐쇄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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