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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일 새벽 5시 상호관세 발표 뒤 즉시 발효"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02 11:23
수정2025.04.02 11:44

[앵커] 

전 세계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3일) 새벽에 공개됩니다. 



이번 관세는 발표 직후 바로 시행될 예정인데요. 

김성훈 기자, 관세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동부시간 2일 오후 4시,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5시에 백악관 내 로즈가든에서 연설 및 기자회견을 엽니다. 



'미국을 더 부유하게'라는 주제로 관세 발표 행사가 열리는 건데, 여기서 세부 내용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조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개선할 것"이라며 "내일을 시작으로 미국이 갈취당하는 것은 끝난다"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즉시 발효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발표한 외국산 자동차와 핵심 부품에 대한 25% 관세도 예정대로 동부시간 3일 0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를 기해 발효됩니다. 

[앵커] 

관세 대상국과 관세율이 초미의 관심사였잖아요, 어떤 예상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일단 일부 국가를 겨냥한 상호관세가 될지, 이보다 더 폭넓은 일괄 관세가 될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 보좌관들이 대부분의 수입품에 20%의 관세를 매기는 초안도 작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반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무역대표부가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대미 수출품 전반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미국 기업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관세 대상국을 특정 국가로 축소하고, 관세율도 20%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몇 가지 안을 들여다보고 나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정확한 내용은 내일 새벽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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