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韓대기업, 국내 주식시장 아이 돼지저금통으로 여겨"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4.02 08:56
수정2025.04.02 09:3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개정안 통과를 강하게 밀어붙였던 배경 중 하나로 한국 대기업의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꼽았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대기업들은 국내 주식시장을 아이 돼지저금통처럼 생각한다는 표현이 있다"면서 "애들이 돼지저금통에 한 푼, 한 푼 모아놓으면 엄마가 와서 왕창 빼간다"고 꼬집었습니다.
한국 대기업의 인식과 국내 자본시장 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이어 이 원장은 "예전에는 이 돼지저금통 말고 딴 데 갈 데가 없었다면, 지금은 여러 군데가 생겼다"면서 "한국 증시가 아니더라도 해외 증시, 가상자산, 수도권 부동산 쏠림 등 갈 데가 많아 왜곡된 자본의 흐름이 초래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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