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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태국법인 신공장 건설에 나섭니다.



코스맥스는 지난달 27일 태국 방플리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태국 신공장에 15억바트(약 560억원)를 투자해 기존 태국 공장 면적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조성합니다. 연면적 3만5940㎡에 지상 4층 규모이며 오는 2026년 9월부터 정식 가동할 예정입니다.

신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코스맥스 태국 법인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3배까지 늘어납니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가능수량(CAPA)은 약 2억3000만 개입니다.

코스맥스는 태국 신공장을 환경 영향도와 생산 효율성을 고려한 스마트 친환경 공장으로 설계했다고 전했습니다.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 저감을 위한 탄소 필터 시스템부터 스마트 폐수 처리 및 재활용 시스템 등을 갖췄다는 설명입니다.



또 '제로 워터 웨이스트(Zero Water Waste)' 정책을 실현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재활용하고, 폐기물 분리 및 재활용을 강화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코스맥스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고속 성장에 발맞춰 이번 신공장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아세안 지역 1위 화장품 시장인 태국에서는 최근 화장품 수요 증가와 인플루언서 중심의 신규 브랜드 출시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민구 코스맥스타일랜드 법인장은 "이번 확장을 통해 동남아 지역의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K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급성장 중인 태국 화장품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제조 역량을 강화해 태국을 동남아 뷰티 제조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