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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세 즉시 발효"…트럼프가 내일 새벽 5시 발표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4.02 05:54
수정2025.04.02 06:14

[앵커]

전 세계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3일) 새벽 5시에 공개됩니다.



발표 직후 발효된다고 밤사이 백악관이 밝혔는데요.

윤지혜 기자, 관세 발표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부시간으로 2일 오후 4시, 한국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5시에 백악관에서 연설을 합니다.



'미국을 더 부유하게'라는 주제인데, 이 자리에서 상호관세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내일(2일) 진행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조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개선할 것"이라며 "내일을 시작으로 (미국이) 갈취당하는 것은 끝난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즉시 발효가 된다고 전했는데요.

관세 발효로 상대국을 압박한 상태에서 협상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와는 별도로, 자동차 관세는 예정대로 시행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외국산 자동차와 핵심 부품 25% 관세도 예정대로 3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는데요.

동부시간으로 3일 0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는데요.

백악관은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관세에 대해 논의한 국가가 꽤 많다"며, "대통령은 항상 전화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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