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엔 이젠 못 산다"…美 현대차 불티나게 팔렸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4.02 05:51
수정2025.04.03 08:01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두드러진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3월 현지 판매량이 8만7천19대로, 지난해 같은 달(7만6천920대)보다 13.1%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3월 최고 실적으로, 6개월 연속 동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또 이는 현대차 역사상 전체 월간 판매량 중 두 번째로 큰 수치입니다.
모델별로는 투싼(28%↑), 엘란트라(25%↑), 싼타페(25%↑), 팰리세이드(20%↑), 아이오닉 5(17%↑) 등이 동월 최고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72% 증가했고, 이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38% 늘었습니다.
현대차의 지난 1분기(1∼3월) 미국 판매량은 20만3천554대로, 작년 같은 기간(18만4천804대)보다 10.1%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입니다.
1분기 전기차 판매는 3%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68% 급증하면서 전체 친환경차 판매가 38% 성장했습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혁신과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려는 우리의 헌신은 여전히 강력하고, 우리는 시장 여건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서 생산을 현지화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아 미국법인도 지난 3월 7만8천540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1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역시 6개월 연속으로 동월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모델별로는 카니발 MPV(53%↑), 텔루라이드(17%↑), 스포티지(11%↑) 등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월간 기록을 경신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기아의 1분기 판매량은 19만8천850대로,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기아 역시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작년 8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올 뉴 K4'(옛 포르테) 세단의 1분기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기아 미국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EV 6 상품성 개선 모델과 EV 9이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며, 대폭 개선된 상품성과 원활한 공급을 통해 기아 전기차 판매 성장세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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