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의 봄' 언제쯤?…美 보조금도 안갯속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4.01 17:47
수정2025.04.01 18:33
[앵커]
우리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도 사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약속한 반도체법 보조금에 대해 재협상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조금 재협상이 이뤄질 경우 반도체 기업들도 줄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밑돌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해 2분기 10조 원이던 영업이익이 반년 만에 6조 원대로 주저앉았는데 이번 분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글로벌 수요 악화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부상, 적자를 면치 못하는 비메모리 사업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SK하이닉스와 달리 아직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받기로 한 반도체 보조금마저 물거품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훨씬 나은 협상을 통해 (미국에) 이득을 가져다주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보조금 지급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재환 /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 경쟁에서 불이익을 안 받기 위해서는 끌려갈 수밖에 없는… 자기가 예상했던 거랑 다르게 받기로 한 걸 못 받는 건 추가적으로 지출이 나가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에도 최소 25% 품목별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상호관세까지 현실이 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우리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도 사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약속한 반도체법 보조금에 대해 재협상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조금 재협상이 이뤄질 경우 반도체 기업들도 줄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밑돌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해 2분기 10조 원이던 영업이익이 반년 만에 6조 원대로 주저앉았는데 이번 분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글로벌 수요 악화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부상, 적자를 면치 못하는 비메모리 사업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SK하이닉스와 달리 아직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받기로 한 반도체 보조금마저 물거품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훨씬 나은 협상을 통해 (미국에) 이득을 가져다주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보조금 지급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재환 /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 경쟁에서 불이익을 안 받기 위해서는 끌려갈 수밖에 없는… 자기가 예상했던 거랑 다르게 받기로 한 걸 못 받는 건 추가적으로 지출이 나가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트럼프 정부가 반도체에도 최소 25% 품목별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상호관세까지 현실이 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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