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일 탄핵선고'에 소폭 하락…1471.9원 마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01 15:53
수정2025.04.01 15:57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0원 내린 1471.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473.0원으로 출발한 뒤 1476.7원까지 상승했으나, 헌재 선고기일이 알려진 직후인 오전 10시45분경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어 오전 11시50분경에는 1466.9원까지 내렸다가 점차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속됐던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탄핵심판 선고를 계기로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와 별도로 미국 정부가 오는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계 심리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5% 오른 104.219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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