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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급등…저가 매수세에 2521선 마감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4.01 14:50
수정2025.04.01 17:06

[앵커] 

관세 폭탄과 공매도 재개에 블랙 먼데이를 맞았던 코스피가 오늘은 크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저가 매수세 유입에 더해 탄핵 선고 일정 확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 거란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 증시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 장 마감보다 1.8% 올라 2520선 중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900억 원, 기관이 1천600억 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1조 원 넘게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오늘도 3천600억여 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하루 전 파란불이 켜졌던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습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2.2% 오른 5만 9100원에, SK하이닉스는 3.8% 오른 19만 8000원선에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도 3% 가까이 오르며 690선 초반을 회복했습니다. 

[앵커] 

눈에 띄는 종목들 보니까 한화그룹주 대부분이 오르고 있던데 배경이 뭡니까? 

[기자] 

어제(3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주)한화 지분을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밝히면서 승계 문제가 해결되자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습니다. 

한화는 어제 종가보다 6% 넘게 올라 4만 3천 원선에 거래 중이고, 3조 6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하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7%대 급등 중입니다. 

이외에도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엔진도 모두 5%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저가매수세 유입에 바이오주 강세도 눈에 띕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 오른 106만 원대에, 셀트리온도 3.4% 오른 17만 4천 원 선에 거래 중입니다. 

식약처 허가 소식에 종근당바이오는 15% 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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