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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수출도 2개월째 늘어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01 11:19
수정2025.04.01 11:49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1년 전보다 3%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50억 달러 가까운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지난달 수출 실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582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수치로, 역대 3월 수출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인데요. 

이로써 전년 대비 수출 증가세는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어가게 됐습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수출이 늘었는데요.

IT 관련 모든 품목 수출이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띕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3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1.9% 늘었는데, HBM과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한 달 만에 마이너스를 벗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은 1.2% 늘어난 6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기차 수출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 수출이 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선박 수출은 51.6% 급증한 32억 달러로 2023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무역수지는 흑자폭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지난달 수입액이 1년 전보다 2.3% 늘어난 533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9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 끝에 올해 1월 적자로 돌아섰다가, 지난달과 이번 달 연속으로 흑자를 내며 성장 흐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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