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지분 증여에…한화그룹株 '들썩'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4.01 10:02
수정2025.04.01 10:5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세 아들에게 그룹 지주사인 ㈜한화 지분을 증여하면서 오늘(1일) 한화 등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한화는 전장 대비 13.8% 급등한 4만 6천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5%), 한화오션(3.73%), 한화비전(3.17%), 한화솔루션(1.14%) 등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한화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해 경영권 승계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시장에서 제기하는 ㈜한화와 한화에너지 합병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며 "증여로 경영권 승계가 완료되면서 합병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SK증권은 김승연 회장이 지분 증여를 결정하면서 승계 관련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한화의 목표주가를 4만 4천원에서 5만 4천원으로 올렸습니다.
최관순 연구원은 그간 "김 회장의 세 아들이 100%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한화 주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와의 합병을 통한 그룹 승계가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이때 한화에너지 주가가 높고 한화 주가가 낮을수록 합병 비율 측면에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따라서 이번 지분 증여로 한화에너지 상장 이후 한화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크게 감소했다"며 "또한 증여세에 대한 과세 기준 가격은 한화 주가가 4만 원대에 안착한 3월부터 계산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한화 주가 상승을 경영진 측에서 예상했다는 반증도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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