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버스 1700대, 무료 와이파이 터진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4.01 08:06
수정2025.04.01 08:32

[금호고속 고속버스 (금호고속 제공=연합뉴스)]
오늘(1일)부터 전국 고속버스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전국 8개 고속버스 회사가 운행하는 모든 노선(240개), 모든 버스(1천724대)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회사는 금호고속, 동부고속, 동양고속, 삼화고속, 속리산고속, 중앙고속, 천일고속, 한일고속 등입니다. 일반·우등·프리미엄 버스 모두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됩니다.
승객은 탑승 중인 고속버스의 회사 영문명이 적힌 와이파이망에 연결해 광고를 시청하면 비밀번호 없이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앙고속버스는 'Joongang_Bus_Wifi', 동부고속버스는 'Dongbu_Bus_Wifi'로 연결하면 됩니다.
고속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KT 통신망을 사용하며, 최대 속도는 시내버스 등에서 제공하는 수준과 같은 400Mbps입니다. 약 20초에 1GB 용량의 영화 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입니다.
국토부는 그간 KTX·SRT, 도시철도(지하철 등)와 시내버스에만 았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고속버스까지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국토부는 현재 인천공항행 등 일부 노선에만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시외버스에도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시외버스 면허권자인 각 도 및 시외버스 업계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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