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월가, 관세 불확실성에 S&P500 연말 목표치 줄하향
SBS Biz
입력2025.04.01 07:51
수정2025.04.01 08:1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굿모닝마켓입니다.
상호관세 부과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증시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관세에 관대하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모든 국가에 관세를 내놓을 수 있다며 강공 자세를 취하자 장 초반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물론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증시가 반등에 나섰지만, 발표전까지 매번 말이 바뀌다 보니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1%, 0.55%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만 기술주의 약세에 0.54% 떨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장 초반에 비해선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애플과 알파벳은 양전에 성공하며 각각 1.94%, 0.11% 올랐고요.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의 상장 흥행 실패 여파로 장중에는 4% 넘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1.18%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오늘(1일)도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스티펠에서 1분기 테슬라 인도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자 1.67% 하락했고요.
기술주를 제외한 기업들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오늘은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막판 조정에 나서면서 시장이 결국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관세에 대해 강공 자세를 취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관세를 내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그는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일부 대미 흑자국들뿐만 아니라 모든 교역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또 당초 시장에서는 일부 무역국들에 대해 15% 수준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외신에서는 이보다 높은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월가에서는 줄줄이 S&P 500 연말 목표치를 하향하고 있는데요.
어제(31일) 데이비드 코스틴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전략팀은 S&P 500 연말 목표치를 기존 6200에서 5700으로 내려 3월 들어서만 두 번째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이 예상치는 침체 리스크를 반영했다면서 만일 여기서 성장 전망과 투자자 신뢰가 더 악화할 경우 현재 예상보다 전망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확률을 20%에서 35%로 올려잡았고요.
CNBC 설문조사에 따르면 1분기 미국의 GDP는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2.4%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오늘 공개된 지표들도 살펴보면, 오늘은 제조업 데이터 위주로 나왔는데 모두 위축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시카고 PMI 지수는 47.6으로 나와 시장 기대치는 웃돌았지만 16개월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댈러스 지역 제조업 지수도 2월 수치에서 더 떨어져 -16.3을 기록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해 6개월 후 제조업 사업 지수가 크게 감소한 것이 수치를 크게 악화시키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습니다.
오늘도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으로 안전자산에 매수세가 몰리고, 골드만삭스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3회 예상한 영향인데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4%p,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2%p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06%, 1.51% 올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면 원유 공급이 빠듯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은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관세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특히 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금 선물은 1.36% 올라 온스당 3156달러에서 거래됐고요.
올해 들어서 금은 20%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굿모닝마켓입니다.
상호관세 부과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증시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관세에 관대하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모든 국가에 관세를 내놓을 수 있다며 강공 자세를 취하자 장 초반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물론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증시가 반등에 나섰지만, 발표전까지 매번 말이 바뀌다 보니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1%, 0.55%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만 기술주의 약세에 0.54% 떨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장 초반에 비해선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애플과 알파벳은 양전에 성공하며 각각 1.94%, 0.11% 올랐고요.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의 상장 흥행 실패 여파로 장중에는 4% 넘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1.18%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오늘(1일)도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스티펠에서 1분기 테슬라 인도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자 1.67% 하락했고요.
기술주를 제외한 기업들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오늘은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막판 조정에 나서면서 시장이 결국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관세에 대해 강공 자세를 취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관세를 내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그는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일부 대미 흑자국들뿐만 아니라 모든 교역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또 당초 시장에서는 일부 무역국들에 대해 15% 수준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외신에서는 이보다 높은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월가에서는 줄줄이 S&P 500 연말 목표치를 하향하고 있는데요.
어제(31일) 데이비드 코스틴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전략팀은 S&P 500 연말 목표치를 기존 6200에서 5700으로 내려 3월 들어서만 두 번째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이 예상치는 침체 리스크를 반영했다면서 만일 여기서 성장 전망과 투자자 신뢰가 더 악화할 경우 현재 예상보다 전망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확률을 20%에서 35%로 올려잡았고요.
CNBC 설문조사에 따르면 1분기 미국의 GDP는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2.4%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오늘 공개된 지표들도 살펴보면, 오늘은 제조업 데이터 위주로 나왔는데 모두 위축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시카고 PMI 지수는 47.6으로 나와 시장 기대치는 웃돌았지만 16개월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댈러스 지역 제조업 지수도 2월 수치에서 더 떨어져 -16.3을 기록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해 6개월 후 제조업 사업 지수가 크게 감소한 것이 수치를 크게 악화시키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습니다.
오늘도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으로 안전자산에 매수세가 몰리고, 골드만삭스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3회 예상한 영향인데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4%p,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2%p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06%, 1.51% 올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면 원유 공급이 빠듯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은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관세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특히 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금 선물은 1.36% 올라 온스당 3156달러에서 거래됐고요.
올해 들어서 금은 20%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난 65만원, 친구는 299만원'…국민연금 왜 이래?
- 2.기름 넣을까?…이왕이면 주말에 가득 채우세요
- 3.한남동 관저 떠나는 尹…최대 10년 경호 예우
- 4.금·유가 줄줄이 급락…상품시장도 직격탄
- 5.빚에 갇힌 40代, 억대 빚 언제 갚나 '한숨'
- 6.소주가 2000원?…식당 술값 역주행 '눈물의 할인'
- 7.'부부 통장에 월 500만원 꽂힌다'…국민연금 비결 뭐길래
- 8.[김대호 박사의 오늘의 키워드] 마진콜 '금값 폭락'·트럼프 퇴진·파월의 반란·베트남 항복
- 9.'애플 주가 급락 이유가 있네'...美서 아이폰 333만원?
- 10.금마저 팔아치운다…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