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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미국 상호관세 공포에 미국 경기침체 우려, 공매도 재개 경계감까지 말 그대로 어제(31일) 국내증시는 '블랙 먼데이'였습니다.

4단계 종목 확대가 시행된 대체거래소에서도 정규장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거래된 종목은 정확히는 794개였는데요.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앱클론, 이오플로우와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이름을 올린 HLB생명과학이 제외됐고, 효성화학과 네이처셀은 거래 제한 사유가 해소되기 전까지 거래가 정지됩니다.



참고 사항 알려드리면서 어제저녁 마감된 애프터 마켓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4% 가까이 하락하면서 결국 6만원 선 내어줬고요.

20만 원 선이 깨진 SK하이닉스도 4.37% 하락한 19만 원 선에 마감했습니다.

다발성 악재가 시장을 짓누르는 와중에 한화오션으로 대표되는 조선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같은 방산주들은 공매도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을 깨고 버티거나 되려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화오션 0.6% 오르면서 6만 7,400원에 마감했고요.

5위 안에 이름은 없지만, 특징적으로 콜마홀딩스, 5% 넘게 강세 보였습니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의 이사회 진입 소식이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이고요.

또 두산퓨얼셀은 4천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힌 후, 애프터마켓에서 12% 넘게 급락했습니다.

특징적인 종목들은 오늘(1일) 프리마켓에서부터 동향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상장사도 살펴봅니다.

2차전지와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 낙폭이 두드러지는데요.

에코프로 13% 넘게 급락, HLB도 3.5%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온코닉테라퓨틱스 급등세가 눈에 띕니다.

개발 중인 차세대 이중표적항암제가 스물여덟 배 높은, 위암 세포 항종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이 정규마켓에 이어 애프터마켓까지 지속됐습니다.

알테오젠은 월 1회 주사만으로도 효과를 내는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하락장 속에서도 1.42% 강세 보이며 35만 7,500원에 마감했고요.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

거래량 터지면서 6.36% 상승 마감했습니다.

참고로 조선주, 방산주에 이어서 정규장에서 로봇주 흐름도 시장 대비 나쁘지 않았습니다.

거래 종목 확대로 어제 프리마켓의 거래대금은 전주 대비 1.4배 늘었습니다.

어려운 시장 속 위기를 기회로 바꿔줄 곳은 과연 어디일지 대체거래소 움직임부터 면밀히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마감 시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