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조간 브리핑] 준공 후 미분양 '악성' 최대…건설업 회복국면은 언제?

SBS Biz
입력2025.04.01 06:22
수정2025.04.01 06:39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금융 밸류업 힘주다가…中企 돈줄 막혔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금융지주가 밸류업과 대출·투자 확대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 6312억 원으로 전달 대비 9791억 원 급감했습니다.



기업 대출이 한 달 새 1조 원 가까이 줄어든 건 8년 만입니다.

중소기업 대출이 급감한 영향인데, 주주 환원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갉아먹는 위험자산(RWA)을 줄이기 위해 우량 기업 대출만 골라내 줬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자금줄이 말라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K원전 수출때 美에 8억佛씩 일감보장 파문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타결한 지식재산권(IP) 협상에서 8억 달러의 일감 보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수원은 올해 1월 16일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수출 프로젝트당 1억 5000만 달러(약 2200억 원)의 IP사용료를 지급하고, 8억 달러(약 1조 1700억 원)의 일감을 보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수십조 원대에 달하는 원전 수출 계약 규모를 감안할 때 1조 원대 일감과 IP 사용료 비중이 크진 않지만 매출이익률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원전 업계에서는 체코 원전 수주라는 단기 성과를 서둘러 내기 위해 중장기 'K원전' 수출에 걸림돌이 될 만한 조항을 수용하는 과도한 양보를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준공후 미분양 11년 만에 최대…'경기 바로미터' 건설 비상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다 짓고도 분양이 안 된 주택은 2만 3722가구로 전월 대비 3.7% 늘었습니다.

지방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4.1% 증가했고, 수도권(4543가구)은 2.2% 늘었습니다.

건설업계에선 공사비 안정화, 금리 인하 추세 등 건설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빨라야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는 돼야 회복 국면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 '원클릭'이면 종합소득세 무료 환급…국세청, 삼쩜삼 대항마 내놨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세청이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를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세청은 어제(31일)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원클릭’을 개통했습니다.

국세청 홈페이지인 홈택스의 ‘원클릭 환급신고’ 항목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최대 5년 치 환급 금액을 한 번에 보여주며, 수정 사항이 없으면 클릭 한 번으로 1분 안에 환급 신청을 마칠 수 있습니다.

삼쩜삼 등은 환급액의 10∼20%를 수수료로 받지만 원클릭은 무료입니다.

5000원 이상 환급 세액이 있는 자영업자, 근로소득자, 배달라이더 등 인적용역 소득자를 비롯한 311만 명이 이용 대상자로 원클릭에서 안내한 금액을 수정 없이 그대로 신고하면 한 달 안에 환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상폐돼도 돈 된다…고금리 스팩 '주목'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증권가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팩은 비상장기업과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페이퍼컴퍼니로 유망한 기업과 성공적인 합병으로 주가 상승이 이뤄지면 스팩 주주들은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스팩에서 투자 기회가 상당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일반 주식과 달리 청산되더라도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스팩의 구조 때문입니다.

스팩은 3년 내에 합병할 회사를 찾지 못하면 청산되는데, 합병할 회사를 찾지 못하더라도 스팩 주주들은 만기 시 지분율에 따라 예치금에 이자까지 돌려받습니다.

증권가는 이 가운데 금리가 급등하던 2022년 4분기 상장한 스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3개분기 연속 영업익 감소 전망…"2분기 반등 기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다음 주 1분기(1∼3월)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7조 540억 원, 영업이익은 5조 1628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85% 줄어든 것으로 최근 수개월 새 전망치가 하향 조정돼 왔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리스크로 인한 예비 수요,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하는 정책 등 외부 요인으로 2분기(4∼6월)부터는 서서히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