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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아마존, AI 에이전트 '노바 액트' 출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01 05:54
수정2025.04.01 06:24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아마존, AI 에이전트 '노바 액트' 출시

먼저 CNBC입니다.

아마존이 인공지능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용자를 대신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 '노바액트'를 출시한다 밝혔는데요.

웹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식당을 예약하거나, 양식을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스스로 처리하는 인공지능입니다.

아마존이 최근 설립한 범용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처음 개발한 모델로,  최근 업그레이드 된 AI 음성 비서, 알렉사+에도 탑재될 예정이고요.

사측은 스크린에 표시된 텍스트를 인식하고, 상호작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자사의 노바액트가 오픈 AI와 앤스로픽의 모델을 능가한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 프랑스, 애플에 2천 억대 과징금…"지배적 지위남용"

블룸버그는 프랑스에서 과징금 폭탄을 맞은 애플 소식에 주목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1억 5천만 유로, 우리 돈 2천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는데요.

당국은 애플이 4년 전 도입한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 판단했는데,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과 이탈리아, 폴란드 당국 등도 유사한 내용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성명을 내고 해당 기능은 모든 개발자에게 일관되게 적용되고, 전 세계 소비자, 데이터 보호 당국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애플 vs 머스크…이번엔 위성통신 충돌

월스트리트저널은 위성통신 시장을 놓고 맞붙은 애플과 머스크 소식 전했습니다.

애플은 휴대전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위성 기반 통신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 X는 이보다 한참이나 앞서 스타링크를 통해 550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렸는데, 저널은 양측이 제한된 주파수 범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애플의 투자가 머스크의 분노를 샀다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 X가 애플의 서비스 확대에 제동을 걸기 위해 미국 당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덧붙였는데요.

양측은 오래전 무인 자율주행차 개발 인재를 두고 각축을 벌이기도 했고, 애플의 앱스토어에 불만을 가진 머스크가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겠다 나서는 등 날을 세워 왔습니다.
 

◇ 머스크, 테슬라 반토막 "내 탓…장기적으론 잘될 것"

이어서 CBS는 머스크의 입에 주목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반토막이 난 것에 대해 자신의 탓이다 인정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를 이끌면서 많은 대가를 치러야했는데, 이를 반대하는 이들이 테슬라 매장과 차량 등을 공격하며 자신과 회사에 엄청난 압박을 주고 있다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장지적으로 테슬라 주식이 잘 될 것이라며, 아마도 지금이 매수 기회일 것이다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에 대한 반감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200개가 넘는 테슬라 매장에서 머스크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고,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등 미국 외 지역 곳곳에서도 시위가 잇따랐고요.

밤사이 이탈리아 수도 로마 외곽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하 17대 차량이 불탔는데, 이번 화재 역시 고의적 방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TSMC, 대만 2 나노 팹 계획 1.4 나노로 전환"

대만 연합보도 살펴보죠.

글로벌 파운드리 선두 TSMC가 대만 현지 팹 계획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당초 2 나노 공정 도입이 예정돼 있던 바오산 지역 20 팹의 기존 계획을 바꾸고, 1.4 나노 공정을 확대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2 나노 공장 2곳과, 1.4 나노 공장 2곳이 함께 가동될 예정입니다.

신문은 또 TSMC가 향후 대만에 3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이면서, 이번 계획이 지정학적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TSMC는 이미 올해 대만 북부 신주과학단지의 바오산 제2공장에 1.4 나노 시험 생산라인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선두 굳히기에 여념 없습니다.

◇ 中 화웨이, 지난해 R&D에 36조 쏟아부어

마지막으로 로이터는 중국 기술굴기 중심에 있는 화웨이 소식 눈여겨봤습니다.

지난해 우 리돈 175조 원에 달하는, 역대 두 번째 규모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매출의 5분의 1이 넘는 금액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순익이 전년 대비 28% 줄어든 13조 원으로 집계됐는데, 사측은 연구개발비를 대거 늘린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년 관심을 모으는 화웨이의 R&D 재투자액은 해당 기간 3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 가까이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10년간 누적된 투자액만 우리 돈 250조 원이 넘습니다.

사측은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전략을 고수하면서, 매출 역시도 전 사업부가 고루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집중하고 있는 전기차사업 관련 매출이 1년 새 500% 가까이 뛰며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 하는 등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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