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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연준 금리인하 3회"…성장률 1%로 낮춰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4.01 05:54
수정2025.04.01 06:39

[앵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충격 여파로 1년 내 경기가 침체를 겪을 확률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골드만삭스의 전망인데, 기존 예상 횟수보다 늘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 연준이 올해 7월과 9월,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올해 한 차례 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견해를 다시 제기한 겁니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를 통해 "관세로 인한 경제 하방 리스크로 2019년의 보험적 삭감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2019년 연준은 미중 무역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세 차례 보험성 금리인하에 나선 바 있는데요.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연준이 또 한 번 선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본 겁니다.

[앵커]

경기침체가 확률도 상향 조정했죠?

[기자]

골드만삭스는 세계 각국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고용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악화된 경기 전망을 반영해 12개월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 20%에서 35%로 올려 잡았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최근 지난 몇 년 간 경제 심리는 경제 활동 예측에 있어 신뢰도가 낮았지만, 이번 신뢰도 하락은 과거보다 경제 펀더멘털, 기초 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라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번 달 들어 두 번째로 S&P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낮춰 잡았습니다.

골드만삭스 전략팀은 올해 목표치를 기존 6200에서 5700으로 내렸는데, 현재까지 나온 월가 전망 중 최저 수준입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모든 무역 상대국에 평균 15%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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