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약 2.5조' 피해…이재민 보상, 보험은 어떻게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3.31 17:46
수정2025.03.31 18:32

[앵커] 

정부의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추경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주불은 모두 잡힌 가운데, 피해 복구는 시작돼 진행 중인데요. 

이번과 같은 대규모 재난과 재해 피해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는데, 보상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이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산불 피해 규모가 서울 면적의 80%에 달하면서, 피해액이 2조 5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역대 산불 지속 시간이 가장 길었던 2022년 울진·삼척 산불 피해액인 9086억 원의 3배에 가깝습니다. 

[보험사 관계자 : 산불 관련 보험금 청구가 현재까지 80여 건 정도 들어왔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고객들에게) 가입금액의 50%를 신속히 가지급하기로 했고 나머지 보험금도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산불 피해에는 화재보험, 재산종합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등이 적용 가능합니다. 

피해 지역의 주된 생계 수단이 농업인만큼 농작물재해보험 청구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르신들이 많은 시골이라 보험 가입률이 낮다는 게 문제입니다. 

경북, 경남 모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전국 평균인 54.45%보다 낮은 50%를 밑돕니다. 

정부 지원도 있지만, 시점과 규모는 미지수입니다. 

[이재영 / 행정안전부 복구지원과 팀장 : 재난안전법상에서 재난 피해자에 대한 지원은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한 구호 차원의 지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원을) 최대한 빨리해 드릴 계획을 수립하려고는 합니다.] 

직격탄을 맞은 경북도에서는 1000억 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안이 확정됐습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5개 시·군 주민 27만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될 예정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트럼프, 中에 104% 관세 경고…살벌한 G2 관세전쟁
트럼프발 관세 폭풍에…'5% 급락' 코스피 장중 2330선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