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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코스피 3% 급락…2분기도 살얼음판?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3.31 17:46
수정2025.03.31 18:33

[앵커] 

1년 5개월 만에 공매도가 재개된 첫날 코스피는 약 두 달 만에 2천500선을 내줬습니다. 



미국발 관세전쟁과 경기침체 공포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과 맞물리며 국내 증시 충격이 커졌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3% 급락하며 2480 초반대까지 후퇴했습니다. 



2500선이 무너진 것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이 1조 5천억 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도 3% 넘게 하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관세 영향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제일 크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심리 지표들이 좀 꺾이고 있다 보니까 실물 하드 데이터로 실제로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큰 것 같습니다.] 

여기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로 외국인의 투자 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에도 못 미치는 0.9%에 그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미국발 관세, 공매도 불안 여기에다 한국 기업 실적이 좀 악화되는 부분이 전반적으로 시장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약세 압력이 조금 더 크고 기존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4월은 좀 횡보하지 않겠나 (전망합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코스피 지수가 23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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