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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피 2490선 붕괴…이차전지株 '와르르'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3.31 14:47
수정2025.03.31 15:06

[앵커]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1년 반 만에 재개된 공매도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거래일 연속 곤두박질친 코스피는 2500선까지 내줬습니다. 

이정민 기자, 코스피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오후 2시 50분 기준 지난 장보다 3% 가까이 떨어진 2480선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공매도 재개와 미국발 상호관세 등 경기침체 공포가 맞물리면서 약 두 달 만에 2500선을 반납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 3천억 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특히 실적 부진에 공매도 타깃으로 예상됐던 이 차전 지주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 떨어진 33만 4천 원선에 거래 중이고, 삼성 SDI는 4.9%, 포스코퓨처엠도 7.1%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도 6.9% 떨어져 9만 6천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닥도 전장보다 3.05% 내린 670선 초반에서 등락 중입니다. 

[앵커] 

그리고 삼성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원했던 '6만 전자'를 달성하고 얼마 안 돼서 또 내려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3% 넘게 떨어져 다시 '5만 전자'로 급락했고, SK하이닉스도 나란히 4% 넘게 떨어진 19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오늘(31일) 공시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10% 넘게 떨어진 6만 8700원에 거래 중입니다. 

반면 흥구석유가 4% 오르는 등 석유주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사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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