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0년내 확률80%…"난카이 대지진시 30만명 사망"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31 13:56
수정2025.03.31 14:00
[올해 1월 13일 일본 규슈 동쪽 미야자키현 앞 해역인 휴가나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관측됐을 때의 지도.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80% 정도로 예상되는 일본 난카이 해곡 대지진 때 29만8천명이 사망하고 피난민은 1천23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치가 새로 제시됐습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31일 이런 내용의 피해 추정치를 발표했습니다.
규슈 미야자키현 앞 해역인 휴가나다에서 규모 9.0 강진을 유발하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을 가정해 쓰나미 높이와 침수 면적 등을 새로 계산해 추정한 피해 규모입니다.
난카이 해곡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바닷속 깊은 골짜기로, 이 지역에서는 100∼150년 간격으로 대형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오키나와현에서 후쿠시마현에 걸쳐 넓은 면적에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도달하고 고치현 일부 지역에는 최고 약 34m의 쓰나미가 덮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로 인해 높이 30㎝ 이상 침수되는 지역만 약 1천151㎢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29만8천명의 사망자 중 21만5천명은 쓰나미에 의해 희생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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