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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페이북에 외화결제 서비스 탑재…트래블카드 각축전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3.31 11:19
수정2025.03.31 11:19

[자료=BC카드]

BC카드가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 외화결제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손 잡고 외화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내 외화 머니'를 출시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외화머니는 BC카드의 생활금융 플랫폼 '페이북'에서 이용 가능한 외화결제 플랫폼입니다. 페이북에 탑재된 트래블월렛의 외화 선불 서비스를 통해 미리 충전한 외화를 BC 바로카드 또는 고객사가 발급하는 카드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총 45종의 외화가 지원되며, 트래블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우대환율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전세계 200여 국가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며, 해외 결제 수수료와 ATM 출금 수수료도 면제됩니다. 나아가 카드 상품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과 서비스도 이용 가능해 한 장의 카드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외화머니는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일별 및 목표 환율 알림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여타 트래블카드와 달리 잔여 외화머니가 원화 기준 1만원 미만일 경우 고객이 인지할 수 있도록 잔액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결제금액보다 외화머니 잔액이 부족할 경우 카드결제로 자동 전환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현재 발급 가능한 외화머니 연계 카드는 비자 브랜드로 발급된 ‘BC바로 MACAO카드’, BNK부산은행 ‘오늘은e신용카드’ 및 ‘팟(POD)카드’입니다. iM뱅크도 2분기 중 외화머니 연계 카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기존 카드 상품에 외화 선불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만큼 BC카드는 보다 많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적용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민석 BC카드 상무는 "페이북 '내 외화 머니'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경제적이고 편리한 해외여행 및 직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자, 트래블월렛과 긴밀하게 협업해 서비스 적용 고객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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