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산업생산, 소비, 투자 불안한 반등…조업일수 영향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3.31 11:18
수정2025.03.31 11:53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의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의 '트리플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일제히 반등했지만, 내수와 밀접한 일부 항목에서의 하락세가 눈에 띕니다.

김완진 기자, 우선 산업 생산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 지수는 111.7로, 전달보다 0.6%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1.8% 늘고 설 연휴가 꼈던 1월에 3% 줄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광업에서 5% 넘게 줄었지만, 전기, 가스업에서 6% 넘게 늘고 제조업에서 1% 가까이 늘며 전월 대비 1%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와 금융, 보험에서 크게 늘며 전체는 0.5% 증가했는데, 내수와 밀접한 숙박, 음식점업은 3% 줄며 2022년 2월 이후 3년 사이에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건설업 생산은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줄다가 7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앵커]

소비와 투자는 어땠나요?

[기자]

소매판매 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13% 넘게 늘면서 전달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는 2월 말 시작한 전기차 보조금 집행이 올해는 2월 초부터 이뤄지면서, 승용차 판매가 상대적으로 일찍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신발, 가방 등 준내구재는 2% 안팎으로 줄면서, 고물가로 위축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늘면서 전달보다 18.7% 증가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모두 0.1포인트 올랐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삼성 '갤럭시 효과'로 1분기 깜짝 영업익 6.6조
[애프터마켓 리뷰] 패닉셀로 코스피 2400선 무너져…대체거래소도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