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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택배비도 오른다...무차별 인상에 정부 무방비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3.31 11:18
수정2025.03.31 11:40

[앵커] 

물가인상도 줄줄이 예고돼 있는데요. 

먼저 신세계그룹 편의점 이마트24도 편의점 택배비 인상 대열에 내일부터 합류합니다. 

4월이 시작되는 내일, 식음료 가격도 줄인상이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정대한 기자, 이마트24도 결구 택배비를 올리네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에 이어 이마트24도 내일(1일)부터 국내 택배 요금을 중량별로 최대 200원 인상합니다. 

수요가 많은 무게 4kg 이하인 택배에 적용되는데요 다만 4~5kg 택배비는 유지하고 5~20kg 이하는 100원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마트24 측은 "택배사 운임 및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 따라 요금을 인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마트24의 택배 배송을 대행하는 국내 1위 물류사인 CJ대한통운은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 기업 고객에 대한 택배비를 최대 100원 올린다고 통보했습니다. 

[앵커] 

또 이제 먹거리도 줄줄이 오르죠? 

[기자] 

당장 내일부터 맥주와 라면, 우유, 햄버거 등의 가격이 한꺼번에 오릅니다. 

오비맥주 카스는 편의점 기준 100∼250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10% 정도, 또 오뚜기 3분 카레와 짜장도 300원 인상됩니다. 

가성비 끼니로 관심이 높아진 햄버거 마저 롯데리아와 노브랜드 버거 등이 가격을 올리면서 기본메뉴인 불고기버거 단품 가격이 5천 원대가 됩니다. 

기업들은 재료비와 인건비 등의 부담 상승을 인상 이유로 들고 있지만 정국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고 가격 인상을 앞당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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