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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에 출렁…코스피, 장중 2500선 내줬다 회복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31 11:18
수정2025.03.31 11:39

[앵커] 

1년 5개월 만에 재개된 공매도 첫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코스피가 2500선을 내줬습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공매도 충격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인데요. 

김종윤 기자, 우려했던 대로 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피가 크게 충격을 받고 있네요? 

[기자] 

코스피는 개장 후 2.5% 넘게 급락해 2500 밑으로 내려왔다 이 시각 현재 24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500선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50여 일 만입니다 공매도 재개 후 불안감에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쳐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외국인은 7천5백억 원 넘게 팔아 지수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천7백억 원과 천 4백억 원가량 사들였습니다. 

코스닥도 2% 넘게 떨어졌다 등락 후 680선 밑으로 내려왔고, 원달러 환율은 공매도 위험 회피 심리에 장중 1470원 위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공매도 충격으로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 중이죠? 

[기자] 

건설을 제외하고 코스피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장비와 의료정밀기기는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낙폭이 7% 넘은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입니다.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실적 부진에 고평가 논란이 겹쳐 공매도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공매도 거래비중이 커진 SK이노베이션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 넘게 떨어졌습니다.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도 7% 이상 급락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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