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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여파…2월 외화예금 7조 원 넘게 감소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3.31 10:58
수정2025.03.31 12:00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전보다 49억1천만달러, 우리 돈 7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달러화예금, 엔화예금, 유로화예금 등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1일) 발표한 '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예금잔액은 985억3천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49억1천만달러 감소했습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입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이 전월 말 대비 각각 37억9천만달러, 5억3천만달러 감소했습니다. 유로화예금도 2억9천만달러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화 환전에 대한 유인이 커지면서 기업예금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엔화예금은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거주자 차익 실현 등으로,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순매도 등으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이 846억2천만달러, 개인예금 잔액이 139억1천만달러로 각각 45억8천만달러, 3억3천만달러 감소했습니다.

은행별 예금잔액은 국내은행이 38억7천만달러 감소한 847억4천만달러, 외은지점이 10억4천만달러 감소한 137억9천만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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