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보다 채권'…'美 주식 5% 떨어질 때 채권은 2% 수익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31 09:44
수정2025.03.31 09:45

[채권형 펀드 (생성AI 챗GPT 제작=연합뉴스)]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채권의 인기가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 미국 주식은 5% 빠진 반면 미국 채권 투자 수익률은 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성장 둔화 위험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채권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31일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 여파로 올해 들어 주식과 채권 모두 급등락을 거듭했지만 투자수익률 면에서 채권이 주식보다 확실히 좋았습니다.
이번 분기 미국 채권 수익률은 2.5%를 기록했으나 주식시장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 하락했습니다.
분기별 수익률 집계에서 주식은 마이너스를, 채권은 플러스를 기록한 건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주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아제이 라자디야크샤 전략가는 정책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에 '하방' 위험을 초래한다며 수분기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주식보다 채권을 우위에 두는 쪽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전망을 바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최근 약 한 달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장 가치가 5조 달러 이상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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