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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거래종목 800개로 확대…대체거래소 본게임 시작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3.31 06:39
수정2025.03.31 07:54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31일)부터 대체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350개에서 800개 종목으로 확대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80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에선 270개 종목이 각각 추가되는데요.

추가되는 주요 종목들 살펴보면 코스피에선 더본코리아, 빙그레, 영풍, 일진전기, 이수페타시스 등이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로보티즈, 밀리의 서재, 오리엔탈정공, AP위성 등입니다.

거래 가능 종목이 약 800개로 늘어나면서 거래대금도 대폭 증가할 전망인데요.



이번 매매체결 대상 종목 확대는 4단계 절차로, 이후 3분기 정규시장 매매체결 대상 종목은 오는 6월 말에 다시 선정 후 안내될 예정입니다.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4단계 시행, 우선 애프터 마켓 마감 상황 먼저 살펴보시죠.

지난주 금요일 정규장은 공매도 재개와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하락했는데요.

대체거래소도 고스란히 영향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2.59% 하락하면서 6만 200원에, SK하이닉스도 3.53% 떨어져 결국 20만 원 선을 내어주고 맙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면서 정규장에서 장초반 상승세 보이다가 장중 반락했는데요.

애프터마켓에서는 정규장보다도 더 떨어져 5.13% 하락했습니다.

한화오션도 그룹주로 함께 1%대 하락했고요.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3천200억 규모의 여수 천연가스발전수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함께 밀리면서 3% 넘게 하락한 2만 4천 250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정규장에서 3개월 만에 700선을 내줬는데요.

코스닥 상장사 거래대금 순으로 살펴보면, 오늘부터 전면 재개되는 공매도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확실히 제약 바이오와 2차 전지 관련 종목들 하락 폭이 깊었습니다.

알테오젠 0.57% 하락, HLB도 2.9% 떨어졌고, 특히 삼천당 제약 7% 넘게 급락하면서 정규장보다도 낙폭 더 키웠습니다.

2차전지로는 에코프로비엠이 4.34% 하락했고,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도 2%대 떨어지면서 26만 7,500원에 마감가 형성했습니다.

약 한 달간 거래 종목이 단계적으로 추가되면서 거래대금도 안정적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4단계 종목 확대에 따라 시장의 어떤 변화가 포착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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