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관세 불확실성, 침체 우려 지속…스태그플레이션 적신호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3.31 06:38
수정2025.03.31 10:10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앞서 들으셨던 대로 뉴욕증시가 크게 급락했던 이유는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침체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 하드데이터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 적신호를 보냈기 때문인데요.
2월 헤드라인 PCE는 한 달 전에 비해 0.3%, 1년 전보다 2.5% 올라 전달대비 디플레 기조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직전 수치보다도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전월대비로는 0.4%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요. 전년 대비로도 2.8% 올라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관세에 대한 여파가 인플레이션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추세를 보였던 상품물가가 올해 들어서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제 0.2%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다 보니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함께 발표된 2월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전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여기에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까지 지난 예비치보다 더 위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는데요.
3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 확정치는 57로 나와 예비치를 소폭 밑돌았고요. 2022년 말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응답자들의 3분의 2는 앞으로 1년 동안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2009년 금융 위기 이후로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동시에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예비치보다 더 올랐는데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로 올라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5%에서 4.1% 올라 32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지표는 당파와 상관없이 모든 정당에서 소비 심리와 인플레이션 기대가 악화했다고 평가했다는 점입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보다는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에 대해서 더 우려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0년물은 0.12%p 2년물은 0.08%p 내렸는데요.
최근 가팔라지던 2년물 10년물 수익률 곡선이 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이 더 커지면서 평평해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경제가 둔화될 경우 원유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영향인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56%, 0.54% 떨어져 8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은 치솟았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는데요.
금 선물은 전장보다 0.8% 올라 온스당 3114달러를 기록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유럽증시도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동반 하락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투심이 얼어있던 가운데 미국의 PCE 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위험 자산 회피 분위기가 확산한 것인데요.
유럽 주요국 마감 상황 보면 영국 FTSE 지수는 소폭 떨어졌고요.
독일 DAX 프랑스 CAC 각각 0.96%, 0.93% 하락했습니다.
앞서 들으셨던 대로 뉴욕증시가 크게 급락했던 이유는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침체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 하드데이터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 적신호를 보냈기 때문인데요.
2월 헤드라인 PCE는 한 달 전에 비해 0.3%, 1년 전보다 2.5% 올라 전달대비 디플레 기조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직전 수치보다도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전월대비로는 0.4%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요. 전년 대비로도 2.8% 올라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관세에 대한 여파가 인플레이션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추세를 보였던 상품물가가 올해 들어서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제 0.2%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다 보니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함께 발표된 2월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전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여기에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까지 지난 예비치보다 더 위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는데요.
3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 확정치는 57로 나와 예비치를 소폭 밑돌았고요. 2022년 말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응답자들의 3분의 2는 앞으로 1년 동안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2009년 금융 위기 이후로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동시에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예비치보다 더 올랐는데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로 올라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5%에서 4.1% 올라 32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지표는 당파와 상관없이 모든 정당에서 소비 심리와 인플레이션 기대가 악화했다고 평가했다는 점입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보다는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에 대해서 더 우려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0년물은 0.12%p 2년물은 0.08%p 내렸는데요.
최근 가팔라지던 2년물 10년물 수익률 곡선이 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이 더 커지면서 평평해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경제가 둔화될 경우 원유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영향인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56%, 0.54% 떨어져 8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은 치솟았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는데요.
금 선물은 전장보다 0.8% 올라 온스당 3114달러를 기록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유럽증시도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동반 하락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투심이 얼어있던 가운데 미국의 PCE 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위험 자산 회피 분위기가 확산한 것인데요.
유럽 주요국 마감 상황 보면 영국 FTSE 지수는 소폭 떨어졌고요.
독일 DAX 프랑스 CAC 각각 0.96%, 0.93%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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