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xAI·엑스 미래 서로 얽혀"…'슈퍼앱' 탄생하나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3.31 05:48
수정2025.03.31 06:26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xAI·엑스 미래 서로 얽혀"…'슈퍼앱' 탄생하나
먼저 로이터통신입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를 깜짝 인수했습니다.
330억 달러, 우리 돈 48조 5천억 원에 품었는데, 3년 전 인수한 엑스, 옛 트위터를, 자신의 AI 스타트업에 매각한 겁니다.
당시 인수금액인 440억 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까지 엑스의 몸값이 80%가량 낮게 평가됐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회복된 모습인데요.
챗GPT를 잡겠다며 선보인 xAI의 그록이 탑재되면 서입니다.
머스크는 xAI와 엑스의 미래가 서로 얽혀 있다며, 이번 결합으로 단순한 SNS 플랫폼을 넘어 AI 기반의 슈퍼앱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드러냈습니다.
◇ 소프트뱅크, 美 전역에 AI 로봇 공장 추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본격적인 인공지능 드라이브에 시동을 건 소프트뱅크의 행보를 주목했습니다.
연초 5천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공개한데 이어서, 이번엔 미국 전역에 로봇 산업단지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는데요.
그 규모만 1조 달러, 우리 돈 1천500 조원에 육박합니다.
신문은 인공지능이 수요를 예측해 생산라인을 설계하는 무인 공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과거 소프트뱅크와 휴머노이드 '페퍼'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대만 폭스콘이 합류할 수 있다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AI 로봇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장을 지어 일본이 미국 제조업에 공헌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공매도 재개…"단기 변동성에도 장기적으론 이익"
블룸버그는 공매도 전면 재개에 나선 우리 증시에 대한 반응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이익이 더 클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요.
프랭클린템플턴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면서도, 상장사들이 당국의 밸류업 정책에 따라 거버넌스와 주주환원을 개선할 경우,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줄어들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시티그룹은 이달 초 코스피 목표가를 4% 높여 잡으면서, 공매도 금지 해제는 코스피 상승의 촉매제다, 외국인들의 투자로 시중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다 내다봤습니다.
공매도 재개 이후 정부가 MSCI 선진 주가지수 편입을 위한 노력에 다시 나설 것으로도 예상했는데요.
맥쿼리증권은 공매도 재개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기보다는 중립 내지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하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재개 이후 증시가 초반 약세를 보인 뒤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中 '파나마항구 매각' 조사 공식화
파이낸셜타임스는 파나마 운하 이슈를 주목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홍콩기업 CK허치슨홀딩스가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미국 블랙록에 매각하기로 한 거래에 대해 반독점 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압박 수위가 날로 높아지면서 CK허치슨이 블랙록과의 최종 계약 체결을 미뤘다는 소식도 함께 나왔는데요.
앞서 외신들은 중국 당국이 리카싱 가문에 대해 국유기업들과의 신규 사업 중단령을 내렸다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당초 파나마 항구 문제를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협상카드로 이용하려고 구상했지만, CK허치슨이 베이징의 승인을 요청하지 않고 매각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어그러졌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번 파나마 항구 매각 거래를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 中 BYD회장 "전기차 '자율주행' 2∼3년이면 된다"
중국 매체도 살펴보죠.
주말사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 소식 전했는데요.
글로벌 선두로 떠오른 비야디의 왕촨푸 회장의 입에 주목했습니다.
왕 회장은 전기차 후반전 변혁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면서, 향후 2~3년만 있으면 전기차 자율주행화가 가능하다 자신했는데요.
최근 BYD는 전 국민 스마트 주행을 슬로건으로 걸고 자율주행 기능을 저가 모델에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측은 신에너지차의 시장 비중이 10% 문턱을 넘으면 급속 보급 단계에 들어선다 주장해 왔는데, 중국에서의 신에너지차 비중은 지난해 47%대까지 껑충 뛰었고요.
또 전기차 업계 최초로 매출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원조격인 테슬라를 멀찍이 따돌리고 있습니다.
◇ 노보 노디스크 당뇨병치료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마지막으로 CNBC입니다.
위고비의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의 당료병 치료제, 리벨서스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복용 환자들은 평균 4년 후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이 위약군 대비 14% 감소했는데요.
라벨서스는 회사의 대표 당뇨병 치료 주사제 오젬픽의 경구용 버전입니다.
오젬픽과 마찬가지로 세마글루타이드를 포함하고 있는데, 체중 감량주사제인 위고비 역시 동일한 성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번 성과가 먹는 당뇨 치료제, 먹는 비만약 시장에 한걸음 가까워졌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xAI·엑스 미래 서로 얽혀"…'슈퍼앱' 탄생하나
먼저 로이터통신입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를 깜짝 인수했습니다.
330억 달러, 우리 돈 48조 5천억 원에 품었는데, 3년 전 인수한 엑스, 옛 트위터를, 자신의 AI 스타트업에 매각한 겁니다.
당시 인수금액인 440억 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까지 엑스의 몸값이 80%가량 낮게 평가됐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회복된 모습인데요.
챗GPT를 잡겠다며 선보인 xAI의 그록이 탑재되면 서입니다.
머스크는 xAI와 엑스의 미래가 서로 얽혀 있다며, 이번 결합으로 단순한 SNS 플랫폼을 넘어 AI 기반의 슈퍼앱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드러냈습니다.
◇ 소프트뱅크, 美 전역에 AI 로봇 공장 추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본격적인 인공지능 드라이브에 시동을 건 소프트뱅크의 행보를 주목했습니다.
연초 5천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공개한데 이어서, 이번엔 미국 전역에 로봇 산업단지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는데요.
그 규모만 1조 달러, 우리 돈 1천500 조원에 육박합니다.
신문은 인공지능이 수요를 예측해 생산라인을 설계하는 무인 공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과거 소프트뱅크와 휴머노이드 '페퍼'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대만 폭스콘이 합류할 수 있다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AI 로봇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장을 지어 일본이 미국 제조업에 공헌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공매도 재개…"단기 변동성에도 장기적으론 이익"
블룸버그는 공매도 전면 재개에 나선 우리 증시에 대한 반응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이익이 더 클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요.
프랭클린템플턴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면서도, 상장사들이 당국의 밸류업 정책에 따라 거버넌스와 주주환원을 개선할 경우,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줄어들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시티그룹은 이달 초 코스피 목표가를 4% 높여 잡으면서, 공매도 금지 해제는 코스피 상승의 촉매제다, 외국인들의 투자로 시중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다 내다봤습니다.
공매도 재개 이후 정부가 MSCI 선진 주가지수 편입을 위한 노력에 다시 나설 것으로도 예상했는데요.
맥쿼리증권은 공매도 재개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기보다는 중립 내지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하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재개 이후 증시가 초반 약세를 보인 뒤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中 '파나마항구 매각' 조사 공식화
파이낸셜타임스는 파나마 운하 이슈를 주목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홍콩기업 CK허치슨홀딩스가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미국 블랙록에 매각하기로 한 거래에 대해 반독점 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압박 수위가 날로 높아지면서 CK허치슨이 블랙록과의 최종 계약 체결을 미뤘다는 소식도 함께 나왔는데요.
앞서 외신들은 중국 당국이 리카싱 가문에 대해 국유기업들과의 신규 사업 중단령을 내렸다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당초 파나마 항구 문제를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협상카드로 이용하려고 구상했지만, CK허치슨이 베이징의 승인을 요청하지 않고 매각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어그러졌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번 파나마 항구 매각 거래를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 中 BYD회장 "전기차 '자율주행' 2∼3년이면 된다"
중국 매체도 살펴보죠.
주말사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 소식 전했는데요.
글로벌 선두로 떠오른 비야디의 왕촨푸 회장의 입에 주목했습니다.
왕 회장은 전기차 후반전 변혁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면서, 향후 2~3년만 있으면 전기차 자율주행화가 가능하다 자신했는데요.
최근 BYD는 전 국민 스마트 주행을 슬로건으로 걸고 자율주행 기능을 저가 모델에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측은 신에너지차의 시장 비중이 10% 문턱을 넘으면 급속 보급 단계에 들어선다 주장해 왔는데, 중국에서의 신에너지차 비중은 지난해 47%대까지 껑충 뛰었고요.
또 전기차 업계 최초로 매출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원조격인 테슬라를 멀찍이 따돌리고 있습니다.
◇ 노보 노디스크 당뇨병치료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마지막으로 CNBC입니다.
위고비의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의 당료병 치료제, 리벨서스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복용 환자들은 평균 4년 후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이 위약군 대비 14% 감소했는데요.
라벨서스는 회사의 대표 당뇨병 치료 주사제 오젬픽의 경구용 버전입니다.
오젬픽과 마찬가지로 세마글루타이드를 포함하고 있는데, 체중 감량주사제인 위고비 역시 동일한 성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번 성과가 먹는 당뇨 치료제, 먹는 비만약 시장에 한걸음 가까워졌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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