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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금값 고공행진…또 최고치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3.29 09:48
수정2025.03.29 09:48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현지시간 28일 국제 금값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늘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천86.70달러까지 고점을 높이며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금 선물도 이날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8% 오른 온스당 3천114.30달러로 종가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6일 자동차 관세 25% 발표에 이어 오는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8%로 시장 전망을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데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심리지수도 예상보다 더 크게 악화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도 금값 상승세에 일조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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