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떠오르는 한화에어로 3.6조 유증…'오락가락' 금감원까지 '혼돈'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3.28 17:46
수정2025.03.28 18:17

[앵커]
유상증자는 상장 기업이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주식 시장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식가치가 희석돼 주주 이익이 침해될 경우 반발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런 경우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내 자본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계획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당초 유상증자에 이례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냈다가 시장 여론이 악화되자 입장을 바꿨는데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이 나옵니다.
김동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방산의 세계화를 위해 3조 6천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들은 투자계획 자체엔 박수를 보내면서도, 조달방식엔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 지배구조를 확보하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금을 썼고, 그걸 주주들 돈으로 메꾸려고 하는 것 아니야, 이제 이런 의구심이 확 퍼지면서…]
'방산랠리'를 스스로 끝냈다는 비판까지 쏟아지자 주주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한상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담당 임원 : 성장 투자를 유지하려면, 차입으로 조달하는 건 저희 사업 자체도 기회를 많이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금감원은 유상증자의 당위성과 소통절차, 자금사용 목적에 대한 기재가 미흡하다며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적극 지원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180도 바꾼 셈입니다.
[이창민 /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 (한화는) 교훈을 삼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더 내용을 충실하게 해서 공시를 해서 주주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친다거나….]
일각에선 금감원 정정요구에 넉 달간 6차례 정정신고한 두산 사례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두산사업개편은 결국 임시주주총회가 철회되면서 최종 무산됐습니다.
금감원의 오락가락 행보가 혼란을 더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의 요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유상증자는 상장 기업이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주식 시장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식가치가 희석돼 주주 이익이 침해될 경우 반발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런 경우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내 자본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계획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당초 유상증자에 이례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냈다가 시장 여론이 악화되자 입장을 바꿨는데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이 나옵니다.
김동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방산의 세계화를 위해 3조 6천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들은 투자계획 자체엔 박수를 보내면서도, 조달방식엔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 지배구조를 확보하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금을 썼고, 그걸 주주들 돈으로 메꾸려고 하는 것 아니야, 이제 이런 의구심이 확 퍼지면서…]
'방산랠리'를 스스로 끝냈다는 비판까지 쏟아지자 주주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한상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담당 임원 : 성장 투자를 유지하려면, 차입으로 조달하는 건 저희 사업 자체도 기회를 많이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금감원은 유상증자의 당위성과 소통절차, 자금사용 목적에 대한 기재가 미흡하다며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적극 지원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180도 바꾼 셈입니다.
[이창민 /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 (한화는) 교훈을 삼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더 내용을 충실하게 해서 공시를 해서 주주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친다거나….]
일각에선 금감원 정정요구에 넉 달간 6차례 정정신고한 두산 사례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두산사업개편은 결국 임시주주총회가 철회되면서 최종 무산됐습니다.
금감원의 오락가락 행보가 혼란을 더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의 요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롯데리아 새우버거 패티서 항생제 검출…"전량 폐기"
- 2.백종원, 노랑통닭 '퇴짜'…"안 산다"
- 3."평생 빚만 갚으며 살 것 같다"…1인당 빚 1억 육박
- 4.국민연금 657만원 내고, 1억 수령?…진짜였다
- 5.'이 회사도 억대 연봉?'…이래서 대기업 가라는구나
- 6.맥주·라면·우유 미리 사두세요…내일부터 가격 오릅니다
- 7.연금 657만원 내고, 1억 수령 '진짜'…2030 부글부글
- 8."돌반지 안 팔길 잘했네"…치솟는 금값 더 오른다
- 9.플렉스 끝났다…의류·여가 소비 '뚝'
- 10.폭싹 당했수다…순대 6조각에 2만5천원? 또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