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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3천200억 규모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수주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3.28 17:32
수정2025.03.28 17:38

두산에너빌리티가 3천200억 원 규모의 여수천연가스발전소를 수주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서부발전이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대한민국 1호 가스터빈을 1만5천 시간 이상 실제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결한 재구매입니다.

여수천연가스발전소는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발전소(태안 3호기)를 대체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전남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구역 내에 500MW급 규모로 건설되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발전 효율을 목표로 하는 표준복합 실증 사업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380MW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한 긴급 대응 의무조항과 발전사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교육 서비스 제공 내용도 포함돼, 주기기 공급뿐만 아니라 운영-정비-교육에 이르는 전 주기적 파트너십이 반영됐습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실제 운영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서부발전이 다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가스터빈 전주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한민국 가스터빈 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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