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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이녀석 벌써 왔네…'심하면 사망' 전국 주의보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3.28 13:16
수정2025.03.29 09:00


일본 뇌염을 전파하는 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돼 보건당국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에서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발생 및 병원체 감염 여부를 감시·분석하기 위해 매년 14~44주(4~11월)에 국방부 및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협력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기 출현 시기가 상대적으로 빠른 남부 지역은 3월 마지막 주부터 조기 채집을 수행합니다.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에서 24일~26일 동안 채집된 42마리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돼 지난해보다 3일 빨리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남부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6.2도가량 상승하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결과로 추정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에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접종할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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