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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실적 대박에…남대문 세무서 1위 왜?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3.28 13:10
수정2025.03.28 13:57


지난해 전국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걷은 세무서는 신한·하나·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이 밀집한 남대문세무서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28일 국세통계포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국세통계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133개 세무서 중 세수가 가장 많은 곳은 남대문세무로 18조1000억원의 세금을 걷었습니다. 

이어 부산 수영세무서(15조5000억원), 영등포세무서(13조8000억원), 서초세무서(10조5000억원), 삼성세무서(8조6000억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남대문·영등포세무서는 법인세 비중이 큰 금융기관 등이 소재하고 있고, 수영세무서는 증권거래세 비중이 큰 한국예탁결제원을 관할하고 있으며 분당세무서는 IT관련 기업 등의 법인세, 울산세무서는 정유·화학 기업 등의 교통에너지환경세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세 정리중 체납액은 19.4조 원, 체납액 현금정리 금액은 12.1조 원으로 전년(17.7조 원, 11.7조 원) 대비 증가했습니다.

세목별 국세 정리중 체납액은 부가가치세 8.4조 원(43.5%), 소득세 4.0조 원(20.8%), 법인세 2.1조 원(11.0%) 순입니다.

국세 정리중 체납액을 세목·업종별로 살펴보면 부가가치세(8.4조 원)는 건설업(2.2조 원), 제조업(1.7조 원), 도매업(0.8조 원), 법인세(2.1조 원)는 부동산매매업(0.5조 원), 건설업(0.4조 원), 제조업(0.2조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은닉재산 신고건수는 1,855건, 이에 따른 징수금액은 13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포상금 지급건수는 20건, 지급액은 9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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