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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화에어로 대규모 유증에 정정 요구…"당위성 미흡"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3.28 11:27
수정2025.03.28 11:53

[앵커] 

국내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 6천억 원 유상증자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금융당국이 정보 미흡을 이유로 계획을 정정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당국이 삼성 SDI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네요?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3조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금감원은 "유상증자 당위성과 주주소통 절차, 자금사용 목적 등에서 합리적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탓에 구체적인 정정 요구 내용을 공개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유증 발표 이후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 파장이 커진 것이 정정 요구 배경으로 꼽히는데요. 

금감원은 향후 정정신고서가 들어오면 요구사항이 충실히 반영되었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유상증자 시 진행되는 절차로 이해하고 있다"며 "해당 요청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계에서는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가 한화그룹 삼 형제의 승계작업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증 발표 일주일 전 한화에어로가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을 약 1조 3천억 원에 사들였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의 한화오션 지분율이 34.7%에서 42%로 확대됐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방산 부문 지배력도 강화됐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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