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기업·가계 모두 "빚 못 갚아요"…연체율 오른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3.28 11:27
수정2025.03.28 11:48

[앵커]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은행 빚을 제때 못 갚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최나리 기자, 연체율이 다시 올랐네요? 

[기자]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가운데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율은 0.53%로 전달(0.44%) 대비 0.09% p 올랐습니다. 



지난해 8월 0.53% 이후 다섯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이 3조 2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7000억 원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전달보다 3조 원가량 줄어든 1조 원에 그친 데 따른 것입니다. 

1월 신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3% p 상승한 0.13% 였는데요. 

이는 전년 동월 기준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통상 1월 연체율은 전년 말 연체채권 정리에 따른 연체율 하락 등 기저효과 영향을 받습니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1월 연체율은 코로나19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신규연체율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부문별로 보면 어떤가요? 

[기자]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증가했습니다. 

지난 1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한 달 전보다 0.11% p 증가했고요.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0.77%였습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 p 상승한 0.43%를 나타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보다 0.04% p 늘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84%로, 0.1% p 늘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나리다른기사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 1본부 3개부 구성… "7월 업무 개시"
산업은행, 원전산업성장펀드 1000억원 조성…연내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