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오늘이 골든타임…'마르기 전에 꺼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28 08:15
수정2025.03.28 09:13
[28일 경북 의성군 산림이 일주일간 지속된 산불로 폐허가 돼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의성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95%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불이 5개 지역으로 확산한 지 이레째인 28일 날이 밝으며 주간 진화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을 전후해 진화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진화작업은 산불영향 구역이 넓은 영덕과 산불 확산 위험이 있는 청송·영양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이날 동원 인력은 5천587명, 헬기 86대, 진화 지휘차 111대, 소방차 569대, 기타 15대입니다.
전날 오후 11시까지만 해도 시내 쪽으로 확산이 우려됐던 안동과 발화지인 의성은 밤사이 산불의 기세가 잦아들엇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습도가 높고 밤사이 불이 난 지역에 비가 조금이나마 내리면서 의성과 안동은 큰 불길이 잡혔다"면서도 "주불이 진화됐다고 볼 수는 없고, 오늘 오후 바람이 분다면 (의성과 안동에서도) 다시 불길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화 작업 중인 5개 시군에는 1.5㎜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영덕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에는 이날 오전 5㎜ 미만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며칠간 잦아들었던 바람은 이날 오후부터 초속 15m 미터 내외로 다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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