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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21억…국회의원 5명 중 1명 다주택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3.27 17:46
수정2025.03.27 18:42

[앵커]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이 2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사이 1억 6천만 원이 늘었는데, 가장 많은 사람은 260억 원이 넘었습니다. 

정광윤 기자, 주요 공직자들 재산 상황이 어땠나요? 

[기자] 

우선 내각에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고한 재산이 지난해말 기준 8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억 8천만 원 늘었습니다. 



재산 가장 많은 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약 177억 원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구금 등으로 재산신고가 어려울 경우 미룰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 대통령실의 수석비서관급 이상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이 261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재산신고 대상인 중앙과 지방 고위공직자 2천여 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지난해말 20억 6천만 원으로 1년 사이 1억 6천만 원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70%는 전보다 재산이 늘었고, 규모별로 20억 원 이상과 10억~20억 원 사이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가 각각 30%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국회의원들 가운데 다주택자 비율도 상당하다고요? 

[기자] 

지난해말 기준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64명으로, 5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였습니다. 

국민의힘이 36명, 더불어민주당 27명, 개혁신당 1명 순이었는데요. 

국민의힘 장동혁·김종양 의원은 3채 이상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또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54명이었습니다. 

한편 야권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산은 약 31억으로 1년 전보다 2천만 원 줄었고, 김동연 경기지사는 35억 원으로 1억 6천만 원 늘었습니다. 

여권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약 74억 원으로 현직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았고, 1년 전보다 14억 원가량 늘어 증가폭도 가장 컸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약 43억 원,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이 11억 원 수준이었고, 안철수 의원이 1368억 원으로 대권주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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