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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지정에 아파트값 내렸다…강남3구·용산 '상승 주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3.27 14:49
수정2025.03.27 15:25

[앵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발표 직후 서울 내 규제 구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송파의 경우 상승을 멈추고 이번 주 하락 전환했는데요. 토허제를 비껴간 곳은 풍선효과 조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일단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된 곳들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발표 직후인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11% 오른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송파 아파트값은 지난주 0.79% 올랐지만, 이번 주에는 토허제 재지정 구역인 잠실동을 비롯해 신천동 등에 의해 0.03% 떨어지며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는 각각 0.36%, 0.28%, 0.18% 올랐습니다. 

다만 상승 폭은 주춤했는데요. 

강남구는 지난주 0.83% 오른 데 비해 상승 폭이 0.47% p 줄어들었고, 서초구와 용산구는 각각 상승 폭이 0.41% p, 0.16% p 줄어든 겁니다. 

[앵커] 

토허제를 피한 지역은 어땠나요? 

[기자]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 중이었는데요.

강남과 가까운 위치로 꼽히는 성동구의 경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3%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마포 또한 0.21% 올라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등 일부 선호단지는 지속적인 수요 집중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지만, 급매를 찾는 한정적 수요와 관망심리 확대로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축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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