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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산 아닌 모든 차에 25% 관세"…"상호관세, 공정하고 관대해"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3.27 11:20
수정2025.03.27 11:49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바깥에서 만든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주로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도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요. 

김완진 기자, 결국 자동차 관세가 먼저 발표됐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관세 조치는 미국 '해방의 날'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빼앗긴 돈의 일부만 돌려받을 것입니다. 기본 2.5% (부과로) 시작해서 우리가 목표로 했던 25%로 갑니다. 기업들이 관세를 낼 필요 없도록 사업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에게 동일한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자동차 산업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연간 1천억 달러의 새로운 관세 수입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오늘(27일)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다음 달 2일에 발효돼 징수를 시작하는데, 자신의 4년 임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미 수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가 현실화하면서 우리나라에는 큰 충격이 예상되는데요. 

연간 수조 원 규모의 수출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백악관이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 부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충격이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산업부를 중심으로 민관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엽니다. 

[앵커] 

또 이제 일주일 정도 앞두고 있죠. 

상호관세 발표 일정도 재확인했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의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등을 감안해 설정하는 상호관세를, 예고대로 다음 달 2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일을 '해방의 날'이라고 표현하면서, "매우 공정하고 관대해서 놀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대상 국가를 묻는 질문에 '모든 나라'라고 답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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