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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트럼프 2.0 시대, 전통 에너지·인프라 기업 주목해야"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3.27 11:09
수정2025.03.27 11:10


토스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에 미국 전통 에너지 기업과 인프라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원 토스증권 연구원은 오늘(27일) "미국의 전통 에너지 산업을 주목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공급의 안정성 측면에서 석유, 가스 등이 신재생에너지보다 유리하므로, 특히 전통 에너지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제조업 부흥을 선언한 트럼프 정부 입장에서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전기 요금을 낮게 유지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에너지 산업 규모는 커지겠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해 생산량 증가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고 바라봤습니다.

한 연구원은 "전통 에너지 산업 규모는 커지겠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해 실적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실제로 트럼프 1기 정부 때 전통 에너지 생산은 크게 늘었지만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좋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장, 운송, 유통 등 에너지 관련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연구원은 천연가스 유통 업체인 '애트모스에너지'(ATO)와 가스·전력 공급기업 '나이소스'(NI) 등 에너지 기업과 토지 관리 기업인 '랜드브릿지'(LB) 등 에너지 인프라 기업 등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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