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협 자문위 "코웨이·솔루엠·DI동일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 반대"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3.27 11:04
수정2025.03.27 11:06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제공=연합뉴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워회는 코웨이, 솔루엠, DI동일의 주주제안 안건을 심의한 결과 집중투표제 도입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협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회의체로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배구조자문위는 "코웨이는 순이익의 4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는 등 주주가치 증진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이 과반으로 집중투표제 도입의 필요성이 불충분하다"며 "솔루엠은 이달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하는 등 이사회가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이며 최근 3년간 횡령·배임 등 불법행위가 없어 집중투표제를 통한 기존 경영진에 대한 감시 강화 필요성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DI동일에 대해서는 "주주총회에서 윤리경영위원회 및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 투명성이 제고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솔루엠 주주제안 안건 중 주주총회에 자사주 소각 결정 권한을 부여하고 권고적 주주제안을 도입하는 안건에도 반대했습니다.
이는 상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주주 권익 향상에 기여하는 정도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익 대비 부작용이 크다는 우려에서입니다.
DI동일의 전자투표 도입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주주총회 참여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주주 이익을 증대할 것이라며 찬성했습니다.
지배구조자문위는 코웨이, 솔루엠의 주주환원 정책과 DI동일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나머지 안건에는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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