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대출 5100만원 돌파…빚 못 갚는 사람 수두룩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3.27 10:54
수정2025.03.27 14:03
[자료=통계청]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잔액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연체율은 역대 최대 폭으로 뛰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2023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5천150만원으로 직전 해보다 0.7%(35만원) 증가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대출액 추이는 2021년까지 매년 한자릿수 이상의 증가세(19년 5.6%→20년 10.3%→21년 7.0%)를 보이다가 고금리 장기화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로 2022년 말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소폭(-1.7%) 꺾인 바 있습니다.
이듬해인 2023년에도 고금리 영향으로 신용대출(-66만원)과 기타대출(-8만원)은 감소했으나, 당시 인기를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등 주담대 및 주택외담보(110만원)가 그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 소액생계비대출도 평균대출액을 끌어올렸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주자 개인대출은 6천26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일하게 대출 잔액이 소폭(0.3%) 늘었습니다.
오피스텔·기타(4천556만원), 연립·다세대(3천977만원), 단독주택(2천993만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잔액은 각각 1년 전보다 2.3%, 0.4%, 0.3%씩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천7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천979만원), 50대(5천993만원), 60대(3천745만원) 등 순이었습니다.
증감률은 40대(2.0%)가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1.4%), 50대(0.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파트 매입 및 전세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한 경우나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서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연체율도 크게 뛰었습니다.
총대출잔액에서 총연체 금액의 비율인 연체율은 0.51%로 1년 전 0.43%보다 0.08%p 상승했습니다.
지난 2022년 4년 만에 연체율이 소폭(0.02%p) 상승한 데 이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의 연체율이 0.86%로 가장 높았고, 50대(0.66%), 70세 이상(0.65%)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증감폭으로 봐도 60대 근로자의 연체율이 0.16%p 높아져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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