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위원 "관세 인플레 영향 일시적이지 않을 수도" 경고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3.27 05:47
수정2025.03.27 06:1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준 내에서 관세가 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대한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이 나왔나요?
[기자]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지시간 26일 한 연설에서 "관세의 직접적 영향은 본질적으로 일회성 가격 상승"이라면서도, "비수입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간접적, 2차적 영향은 인플레이션에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완만한 수준의 제한 정책이 더 오래 지속되거나 더 제한적인 정책이 고려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관세 여파에 따라 금리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무살렘 총재는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가정하거나 간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대비됩니다.
[앵커]
현재 기조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죠?
[기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같은 날, 관세의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지금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관세 효과는 어느 정도 상쇄된다"고 평가했는데요.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려 금리를 높일 수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제 성장을 둔화하게 해 금리를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관점은 연준 내에서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없다는 견해가 퍼져 있는 것으로도 풀이되는데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준 내에서 관세가 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대한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이 나왔나요?
[기자]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지시간 26일 한 연설에서 "관세의 직접적 영향은 본질적으로 일회성 가격 상승"이라면서도, "비수입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간접적, 2차적 영향은 인플레이션에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완만한 수준의 제한 정책이 더 오래 지속되거나 더 제한적인 정책이 고려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관세 여파에 따라 금리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무살렘 총재는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가정하거나 간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대비됩니다.
[앵커]
현재 기조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죠?
[기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같은 날, 관세의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지금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관세 효과는 어느 정도 상쇄된다"고 평가했는데요.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려 금리를 높일 수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제 성장을 둔화하게 해 금리를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관점은 연준 내에서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없다는 견해가 퍼져 있는 것으로도 풀이되는데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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