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연장 불씨 살리나…노사정 대화 재개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3.26 17:26
수정2025.03.26 17:28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중단됐던 정년연장 논의 관련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노동계, 기업, 정부가 두달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늘(26일) '전환기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해법, 그리고 사회적 대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노동부, 한국노동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로 참여했습니다.
경사노위는 그동안 계속고용과 일·생활 균형 등 주요 노동정책 과제를 논의해 왔고,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최근 노동계 주요 현안인 정년연장 방안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참여를 거부하면서 논의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중단된 사회적 대화를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노총이 3월 중 사회적 대화 참여 재개 여부를 알려주기로 했다"며 "3월 하순에는 노사정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아직 사회적 대화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와 노동시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 경제의 복합위기 대응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노사정 뿐만 아니라 청년, 비정규직, 소상공인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열렸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은 "고령자 인력활용 방안 마련 등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는 노동시장의 창의적 해법을 찾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현실을 단절하고 소통과 타협의 시작을 알리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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