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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택시산업'...서울 법인택시 신규 운전자 월 20만원 지급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26 16:10
수정2025.03.26 16:38


서울시는 올해 처음 법인택시 신규 운수종사자와 10년 이상 동일회사 장기근속자에게 각각 월 20만원과 월 5만원의 '고용안정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통해 이탈을 막고 시민에게 지속가능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서울 시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약 2만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에 비해 1만명이 감소한 상태로, 신규 유입도 적어 택시업계는 심각한 인력난과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시는 사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법인택시 가동률도 2019년 50.4%에서 2022년 32.5%로 급감했고 이후로도 30%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5일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2천296명에게 고용안정금을 지급했습니다.



신규 운수종사자는 올해 입사 후 3개월 이상 근무 여부 확인 후 4월에 첫 고용안정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고용안정금은 월 단위로 신청받아 지급하며, 요건에 해당하는 운수종사자는 다음 달 10일까지 소속 택시회사에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지원요건 부합 여부, 제외 대상 여부 등을 확인 후 매월 말 고용안정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지급 기간은 법인택시 신규 운수종사자와 장기근속자 모두 최대 1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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