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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채권 시장의 인플레 우려, 중대한 위험 신호"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26 15:25
수정2025.03.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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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채권 시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한다는 신호는 정책 당국의 기준금리 인하 계획을 뒤집을 수 있는 '중대한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시장 기반의 인플레이션 예측이 지난2개월간 나타난 것과 같이 (계속)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나는 그것을 주요 위험 신호의 영역으로 볼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시장 투자자의 기대치가 가계의 기대치와 수렴하기 시작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상황에 관계 없이 (연준은)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이자율(차입 비용)은 향후 12~18개월 안에 훨씬 낮아지리라 믿었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다음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기다려보자'(Wait and see)는 것이 올바른 접근 방식이지만, 그것은 공짜가 아니고 비용이 든다"며 "새로운 정보를 배우는 능력을 얻는 대신 점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은 일부 잃어버리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근무지 주변에 있는 자동차 제조업계 관계자들은 불확실성의 핵심으로 4월2일을 자주 언급한다고 전했습니다.

4월2일은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예고한 날로, 그는 "관세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관세 규모도 모르고, 관세 면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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